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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요리

사골국같은 황태국 레시피

by 긍정따님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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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의 편이 술을 마시고 올 때마다 황태가 들어간 무언가를 끓였다.

오늘도 남편이 회식을 해서 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왔다.

내가 황탯국을 자주 끓이게 된 계기는 티브이에서 언젠가 내과 전문의가 간에 질병이 생긴 환자에게 꼭 권했던 게

"나가는 길에 황탯국 집에 들러서 황탯국 한 그릇 먹고 집에 들어가세요. "란 말을 하던걸 보고

그때부터 난 황태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든 안마시든 쌀쌀 해지만 황탯국을 진하게 끓여서 밥에 말아서 김치랑 먹고 있다. 

오늘은 사골국같은 황태국 레시피에 대해 알아보자.

 

●황태가 간에 좋은 이유

황태란? 3~4개월 동안 맑고 차가운 눈바람 속에서 얼고 마르고 하는 자연건조 과정을 거친  명태로, 특히 겨울철에 많이 소비되는 식품입니다. 황태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여러 건강 효능이 있습니다.

 

황태가 간에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주요 원인은 황태가 간 기능을 지원하고 회복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아미노산과 단백질: 황태는 고단백식품으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합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때 필요한 아미노산이 황태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미노산은 간의 세포 재생을 돕고,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 B군 (특히 비타민 B12): 황태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한데, 그중에서도 비타민 B12는 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B12는 간에서의 지방 대사를 돕고,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시켜 간 기능을 지원합니다.
  3. 오메가-3 지방산: 황태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간의 염증을 줄이고, 간세포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간에 쌓일 수 있는 지방을 줄여 지방간 예방에도 유익할 수 있습니다.
  4. 콜라겐: 황태는 콜라겐이 풍부하여 간의 조직을 보호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간은 손상되었을 때 재생이 필요한데, 콜라겐은 간세포의 재생과 복구에 필요한 성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해독 작용: 황태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성분들이 있어, 체내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간은 해독 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황태가 제공하는 영양소는 간의 해독 기능을 지원합니다.
  6. 저지방, 고단백: 황태는 낮은 지방 함량과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므로,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간에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지방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황태는 간에  유익한 음식이다. 특히 황탯국은 황태를 푹 끓여서 황태의 영양을 우려낸 음식이라 더욱더 간건강을 위해 권할 만하다.

 

황태국 레시피

재료: 황태 3줌, 무 한토막, 파 조금, 들기름 한 수저, 액젓 한국자, 참치액 한 스푼, 마늘 한 숟가락 듬뿍, 소금 조금

1. 황태를 냄비에 3줌 넣어 가볍게 한번 씻는다. 

2. 들기름을 한수저를 두른다.

3. 물 냄비의 반정도 되게 1리터 정도 붓는다. 

4. 준비된 냄비를 가스불에 올리고 강 불로 끓인다. 

5. 냄비가 끓는 동안 파와 무를 먹기 좋게 세등분해서 네모 모양으로 썬다.

6. 30분쯤 끓여서 황태가 뿌옇게 사골국 처럼 우려 나오면 불을 줄인다. 

7. 썰어놓은 무와 다진마늘 한 수저,  액젓 국자 한 스푼을 넣는다. 

8. 물을 3~4컵 추가 한다. (끓이려고 하는 국의 양만큼 넣기)

9. 가스불을 올려 다시 끓인다. 

10. 무가 다익고 난 뒤 국의 간의 본 뒤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추가한다.

11. 맛있게 먹는다. 

 

황태구매 팁

내가 끓인 황탯국을 끓일 때 넣는 황태는 꼭 강원도에서 직접 말리고 손질한 걸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편이다. 

이전에 쓴 글에서 오아시스 마켓이나 한살림에서 황태를 구매하는 편이다. 

오아시스마켓에서는 수산대전이라 해서 20% 중복쿠폰을 쏠 때면 황태가 떨어지면 사다 챙겨 놓은 편이다. 

보관은 김치냉장고에 한다. 

 

😍  자 볼까요? 내가 끓인 황탯국 

 

6. 30분쯤 끓여서 뿌옇게 우려나온 황태국
7. 썰어놓은 무 ,다진마늘, 액젓 한국자 넣기
짠 ~파넣고 마무리

 

오늘은 그렇게 뽀얗게 우려 나지 않았지만 진짜 사골 국처럼 뽀얗게 우려 난다. 

콩나물이 빠졌는데 콩나물이 있으면 콩나물도 두 줌 정도 넣고 마지막에 계란도 하나 넣어주면 해장에 좋다. 

나도 할 수 있으니 이웃 님들도 쉽게 후딱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남의 편이 술을 박스로  먹어 온 남의 편 지금까지 간 건강 지켜준 황탯국

진한 황탯국 끓여서  우리의 간 건강 지켜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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