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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폐기능 저하, 비만과 근육량의 연관성 – 건강한 폐를 위한 관리법

by 긍정따님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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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건강에 다양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폐기능 저하는 호흡 곤란, 피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폐기능 저하가 단순히 흡연이나 대기 오염뿐만 아니라 비만과 근육량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기능 저하와 비만, 근육량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 건강한 폐를 유지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소개합니다.

 

1. 폐기능이란 무엇인가?

 

폐기능은 우리의 몸에서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폐활량은 폐의 용적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노력성 폐활량(FVC)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대표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FVC는 최대한 숨을 들이마신 후 힘껏 내뱉는 공기의 양을, FEV1은 그중 첫 1초 동안 배출되는 공기의 양을 측정합니다. 정상적인 폐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신체 활동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2. 근감소성 비만과 폐기능 저하의 상관관계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성인 1만 5827명의 복부 CT와 폐활량 검사를 분석해 비만과 근육량이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폐기능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남성: 근감소성 비만 그룹의 폐기능 저하율은 19.1%로, 건강한 체성분을 가진 그룹(4.4%)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 여성: 근감소성 비만 그룹은 9.7%, 건강한 그룹은 3.1%로 약 3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결과는 내장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폐기능 저하 위험이 크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3. 왜 비만과 근육량이 폐기능에 영향을 미칠까?

 

1) 내장지방과 폐기능 저하

내장지방은 단순한 체지방 축적을 넘어 각종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흉곽의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복부 내장지방이 많으면 횡격막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폐가 충분히 확장되지 않아 호흡 능력이 감소합니다. 특히 내장지방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최대 5% 낮은 폐활량을 보였습니다.

 

2) 근육량과 폐기능 개선

건강한 근육량은 폐활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호흡에 중요한 횡격막과 늑간근(갈비뼈 사이의 근육)은 근육량이 많을수록 활발하게 움직여 폐 확장 능력을 증가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근육량 상위 25%의 폐활량은 최하위 그룹보다 3~5%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4. 폐기능을 향상시키는 실천 방안

 

1) 내장지방 감소를 위한 생활 습관

  • 유산소 운동: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실천 팁: 출퇴근 시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 균형 잡힌 식단: 고단백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가공식품과 고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천 팁: 매끼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가공식품 대신 신선식품 선택하기

2) 근육량 증가를 위한 운동

  • 근력 운동: 스쿼트, 런지, 데드리프트 같은 복합 근력 운동은 전신 근육량을 증가시켜 호흡 근육을 강화합니다.
    • 실천 팁: 하루 10분 홈트레이닝 루틴 만들기 (예: 스쾃 15회, 푸시업 10회 반복)
  • 호흡근 강화 운동: 횡격막을 활성화하는 심호흡 운동, 풍선 불기 등이 폐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실천 팁: 아침저녁으로 5분간 깊은 복식호흡 연습하기

3) 금연 및 환경 관리

  • 금연 실천: 담배는 폐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입니다. 금연을 통해 폐 손상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 실천 팁: 금연 보조제 활용, 금연 지원 프로그램 참여하기
  • 공기 질 관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천 팁: 외출 후 코세척 습관화하기, 실내 환기 자주하기

 

5. 결론

폐기능 저하는 단순한 노화나 흡연의 문제가 아닙니다. 연구 결과는 근감소성 비만이 폐활량에 큰 영향을 미치며, 건강한 근육량을 유지하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폐기능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폐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체성분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건강한 폐를 위해 꾸준한 관리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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