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아이에게 삼일절에 독립기념관 가자고 했다.
드디어 오늘 독립 기념관에 가려고 아침을 간단하게 주먹밥 (시판) 데워서 바나나랑 구운 계란, 사과를 먹고 출발했다.
난 간식도 들고 간다. 아이가 밖에서 파는 간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남은 바나나, 육포, 쑥찐빵( 쪄서 들고 가면 보냉가방에 들고 가면 좋은데 그냥 들고 가도 먹을만하다. )
음료 등 가방에 넣고 용 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한 권 ( 9.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 )을 넣어서 갔다.
용 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원래 미리 보고 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바빠서 그러지를 못했다.
아이가 역사를 좋아하지 않아서 용 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도 깨끗한 새책이다.
오늘 처음 열어보았다.
아이는 새우눈을 뜨고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내가 읽어주는 한국사를 듣기 시작한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나와서 관련 QR도 있어서 선생님의 설명이 들어가 있는 서대문 형무소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여준다.
정말 끔직했다. 저런 무자비한 형을 받고도 눈물지으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다." 니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다.
그런데 아이는 반응이 없다. 나만 반응한다.
차 안에서 책을 읽을 때 대부분 잘 듣는데 오늘은 힘들다며 그만 듣고 싶단다.
자신도 느꼈는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독립투사들의 힘든 여정을.........
마음 아프고 힘들겠지...
엄마의 욕심에 그냥 끊기는 힘들어 관련 사건이 끝나는 부분까지 마무리한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곳까지 읽어 주었다.
드디어 독립기념관에 도착했는데 차가 가지를 않는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하늘에서 하는 비행기 에어쇼는 그냥 차 창문 너머로 본다. 정말 멋졌다.
● 독립 기념관에 대해 알아보자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국가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1987년에 개관하였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주로 일제 강점기 동안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독립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하고, 독립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적 장소로 역할을 합니다
독립기념관은 삼일절에만 가는 게 아니다.
시간 날 때마다 우리의 역사와 주변 쉼터와 문화유산 등을 아이들이 자주 보고 느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차를 전시관 근처까지 들어가서 못할 때에는 입구에 주차해 놓고 태극열차, 태극버스 이용 하면 좋을 것이다.
전시관이 많아서 도착해서도 많이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어른이든 아이든 지치기 십상이다.
하루 만에 다 둘러보기는 힘들었다. 다음에 가면 반대쪽으로 돌아보자고 약속하고 컴백홈 했다.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들어가면 아이들을 위한 교육도 있다.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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